posted by 빠담아빠다 2023. 1. 12. 16:46

새벽내내 이악물고 몸무게를 쟀다.
5.005->5.025->4.98
아침에 몸무게를 본 우리는 안되겠다 싶어 응급실을 가기로 했다.
신속항원을 하고 병원으로 갔다.
와이프는 밥도 안먹고, 힘든몸이었다.
응급실에서는 교대가 가능하기에 교대를 하려했으나
와이프는 끝내 바꿔주지 않았다.
젖을 먹여야 하거나, 혼자두고 나오지 못하거나, 결국 와이프 혼자 독박을 썼다.

응급실은 생각보다 응급실틱하지 않고 많은 검사를 했다 거의 2시간 정도?
혈당검사/엑스레이/초음파/링거주사(피검사+링거) .. 
밖에서 기다리다 보니 입원실이 비어져 있어 입원실로 옮겼다.

입원실은 7인실이었다. 
빠담이는 혈관이 잘 보이지 않아 주사 맞는데 1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그래서 얼굴이 새하얗게 됐다..
짐을 옮겨주고 밥먹고 빵/마실것 등을 사다주었다.
이제 입원실은 눈치보며 들어가기 힘든곳.
밖은 추운데 입원실은 너무 더웠다.

링거를 꼽았는데도 빠담이는 여전히 잘 못먹기는 했지만.
링거 효과를 잘 받길 기다렸다.
와이프는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제법 만질수 있다고 한다. 소리를 안나게하거나 ..ㅎㅎ

빠담이는 땀이나고 뻘뻘 난다. 와이프는 멘탈이 나간다. 나도 멘탈이 나간다.
시간은 저녁7시 뭔가 안되겠어서 선풍기를 사러갔다.
완전 뻉이쳤다. 병원-이마트-다이소-(홈플/하이마트 전화)-고등과학원-병원
이마트와 다이소에서 시즌이 끝나 선풍기는 다 들어갔다고 한다..
믿을수 없어서 이마트는 두바퀴 돌았다.다이소를 갔다가 이건 안되겠어서 홈플과 하이마트에 전화했더니 역시 시즌오프..
와이프 멘탈을 지키기 위해 선풍기를 꼭 구해야 했다.
급하게 당근이라도 해야했었고, 결국 서울대병원-고등과학원 여정을 떠나부렀다.
빈약한 손풍기 두개를 6천원에 당근해서 와이프에게 가저다 줬다.
걸린 시간은 2시간정도.. 이럴꺼면 집을 갔다왔을듯..

와이프는 집을 가라고 했지만.. 차마 갈수가 없었고
1층 의자에서 쪽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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