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빠담아빠다 2022. 11. 18. 14:36

빠담이 체혈 가는날 (feat. 수능날)

지난번엔 7시에 출발해서 8시 45쯤 도착을 했었다.

이번엔 수능도 겹치고해서 6시 30분에 출발하기로 함.

 

6시30분에 출발해 8시쯤 도착한것같다.

 

오늘 일정

* 피검사

* 진찰

 

피검사를 위해 ㄹ교수님을 기다렸고,

입원교수님을 만난 후에 체혈을 했다.

오늘도 다행히 주사 한방에 체혈을 했다.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빠담이가 나중에는 눈물없이 울기만했다.

울지말라고 빠담이를 불렀지만 울면 눈을 뒤집어 까다보니.. ㄹ교수님이 호명반응이나 웃거나 하냐고 여쭤보셔서

너무 잘한다고 말씀드렸다..

 

채혈후에는 몸무게를 쟀지만 똑같았고, ㅊ교수님 진료를 받으러 갔다.

ㅊ교수님 진료를 기다리면서 ㄹ교수님을 보며 빠담이가 웃었다.

아까 말씀드린게 바로 이렇게..

 

ㅊ교수님을 보자마자 빠담이가 방긋 웃으니

안타까워 하시면서 "왜웃어 이녀석아.. 음성이 나와야지 ㅜㅜ" 하셨다.

마음이 아파왔지만 컨디션은 괜찮아보인다고하시고, 울때는 콧구멍이 벌렁거리니 울리지 말라셨다.

이번이 세번째 피검사이기도 하고 시간이 많이 지체됐기도 했다.

점점 사라져갈수 있는 근육이 있으니 언제까지고 기다릴 수 없었다.

ㅊ교수님께서는 차주 월요일 결과 나오면 정하자고 하셨다.

 

우리부부도 세번째 검사이다 보니 더이상 졸겐스마만을 기다릴수 없다고 생각도 했다.

마음의 준비는 되어있는 상태이고, 더이상 우리손으로 할수 있는것이 없었다.

검색을 아무리 해봐야 항체를 없앨 수 있는것도 아니었다.

 

다행히도 집에 갈 수 있었다. 

 

병원올때는

"빠담이 피 한번에 뽑기를, 아프지 않게 뽑기를, 많이울지 않기를, 

주사를 맞을때까지 집에서 버텨주기를, 오가는길 많이 울지 않기를" 기도한다.

 

힘내자 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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