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10. 13:20
To. 세입자 님께
안녕하세요 세입자님,
집주인 남편 입니다.
작년 말이었나요..한..열달전쯤에 단기로 계약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만기일이 다되어갑니다.
처음엔 보이지도 않으셨는데 이제 많이 크셨더라구요
입주 하시고 이름을 안알려주셔서 저희부부는 빠담이라고 부르기로 했었어요.
세입자님때문에 저희와이프 술도 못마시고, 2월부터는 고기만 먹으면 체하더라구요.
저희 어머니와 장모님께서는 이정도 세입자 구하기 힘들다고, 본인들 세입자들은 더힘들었다고..
아주 좋은 세입자라고 이정도면 진상도 아니라고 하시던데..
저희 와이프는 힘들어 했어요
저희가 제주도도 데려가드리고, 강원도에 북한산에 이곳저곳 데려가 드렸었죠.
앞으로도 대려가 드릴테니 부탁이 있습니다.
계약기간이 끝나가고있습니다.
8/19일 만기이시고, 이미 다음 이사갈집 구하시고, 입주청소 하신걸로 압니다.
저희가 이사 선물로 침대랑 인형이랑 유모차랑 가전까지 해드렸는데
이게 참 사람이 간사한게 만기라고 하니까 좀더 빨리 나가주셨으면 하더라구요
의사선생님께 세입자님도 나갈준비가 완벽하게 되신걸로 들었어요.
준비됐으니까 이렇게 편지 쓰는거에요 아니면 안썼어요 진짜루
저희도 다음 세입자 구하기전까지 또 준비를 해야해서요
되도록 빨리 나가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이사하시고나서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사하시면 밥한끼 하시죠 목욕도 하고 놀러도 가요
from 집주인 남편
세입자님, 노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