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빠담아빠다 2023. 11. 14. 14:23

빠담이를 재워야 할 시간. 빠담이를 사이에 두고
와이프와 나는 5~20센치 간격으로 그냥 진짜..그냥 한번 누워봤다.

빠담이가 너무 좋아하더라.
빠담이 기준으로 왼쪽에는 아빠 오른쪽엔 엄마
평소와 다른 거리, 평소 거리라면 (엄마가 옆에서 재우고 아빠는 옆토퍼에 누워있고) 아빠를 봤다 엄마를 봤다 계속 오갈텐데..

고개를 왔다갔다하며 좋아하다가, 엄마를 보며 한손으로는 아빠를 만지며
너무..행복하게 키득키득 웃었다
키득키득 웃는데, 빠담이 웃음에 너무 기분이 좋아지더라..

보면서 왠지 이게 행복이구나 싶으면서
빠담이가 만족과 행복을 느끼는거 같았다.

 

30분동안 잠을 안자네..그래서 우리는 눈을 감고 자는척을 했다.
"이제 엄마랑 아빠는 잘꺼야"
빠담이는 아빠얼굴 만졌다 엄마얼굴 만졌다가
둘 다 자니까 별 수 있나, 천장보며 꿈뻑꿈뻑 하다 잠이 들더라..

 

빠담이는 구속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무리 좋아하는 엄마라도 내몸을 누른다? 내손을 잡는다? 못움직이게 한다? 절대 허용하지 않지.
바로 손을 띠라는  제스쳐를 취한다.
아빠도 재미를 위한 사람 이지.. 잡는것은 허용하지 않는다 ㅎㅎ
빠담이는 엄마랑 주로 잠을 자는 아이였고,(가끔 아빠랑도 잤지만)
유독 엄마 아빠 사이에서는 왔다갔다하며 잠을 자지 않았었다.
오늘 왜 그런지 이유를 알것만 같았다.

엄마도 너무 좋고.. 아빠도 너무 좋아서 였던거 같다.
적당한 거리에, 엄마아빠 둘다 나를 봐요 ㅎㅎ

'Note > 빠담이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1120 비상이다  (0) 2023.11.21
231119  (1) 2023.11.20
231111 트리  (1) 2023.11.14
23년 11월 1일  (0) 2023.11.02
23년 10월 31일-11월 1일  (1) 2023.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