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빠담이의 친/외 할머니, 외삼촌
이렇게 셋이 같이 병원에 왔다.
빠담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지하1층에 면회아닌 면회를 갔다.
빠담이가 할머니들을 잊었다. ㅋㅋ
1주일 못봤는데 벌써 잊었다.
매일매일 씻겨주신 외할머니도 잊어 상심이 크셨다.
이제 엄마만 없으면 우는 빠담이.
낯가리는거는 정상발달 범주에 포함되니 좋은 현상이란다.
3월 20일
사천 출장을 다녀왔다.
광명역에 도착한건 저녁 8시 반
어쩔수없이 바로 집으로 돌아갔다.
3월 21일
큰일이다. 어제 하루 안왔다고, 빠담이가 나를 못알아본다.
눈을 피한다.
나를 잊었다.
낯가리는건 좋은 현상이 아니다.
와이프가 아빠도 못알아보냐고 하는말에 눈물이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인데 후..
3월 22일
오늘은 보조기를 맞췄다.
고관절이 탈출 직전이라고 한다.
근육이 위축되는게 끝이 아니었다.
호흡기도 문제고, 먹는거, 토하는거, 소화하는거, 이제는 뼈까지
개구리 자세를 하기위한 보조기를 했다.
저녁쯤 콧줄로 위에서 소화양을 측정하기위해 주사기로 뺐는데
검은색 물이 나왔다.
밥먹기전에 항상 콧줄로 빼보는데 위에서 검은물이 나오는건 처음이다(초코우유색)
간호선생님과 이야기하니 여러 의사선생님들의 오더를 받고, 결국 다시 넣고 두시간 후에 보기로 했다.
우선 넣었고, 두시간동안 더 굶겨야 했다.
두시간뒤에 다시 빼봤는데 아까는 50ml정도 나왔고,, 이번에는 40ml정도 나왔다.
뺀거는 버리고, 주사기에 30ml정도 세개로 희석하고 수유량을 줄였다
60ml씩 3시간마다 먹이기로..
또 살이 빠지겠지...
거의 두달째 6키로인거같다.
3월 23일
여전히 나를 못알아본다
눈마주치면 울어 아주
오늘은 진녀네 가족이 왔다갔다.
베리가 내분비과에 외래를 받으러 왔다가 와이프를 만나고 갔다
에이드랑 빵을 사다줌 ㄳㄳ
* 이번주 토요일 퇴원 예정이었으나, 일주일 더 재활받으면서 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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