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담이아빠(젊음은 길을 잃지 않는법)

29일차 : 30분 달리기

오늘은 마지막 달리기 날

주말동안 조리원에 있다가 새벽에 출근을위해 나왔다.

30분 연속 달리기.

무릎뒤에 인대쪽 통증이 있어 최대한 천천히 뛰었다.

30분 달리기 끝!

무게 3.23kg

오늘은 일요일,

7시20분쯤 빠담이가 옴,

오늘은 딱히 이슈가 없었다.

빠담이 밥도 잘먹구 잠도 잘잤다.

어제보다 0.01kg이 늘었다.

처음 조리원에 와서 모유 잘안나오고, 분유만 먹을떄는 0.1k씩 늘었었는데

모유만 먹어서 그런지.. 얼마 먹는지도 모르겠고, 0.01이 늘어버렸다.

어제 많이 먹인것 같긴한데 말이지..

늘기만 하면 된다고 와이프가 그랬다. ㅎㅎ

아무튼 엄청 잘잔다. 

2-40분 모유먹고 2시간~2시간30분 자버리네 오늘은 ㅎㅎ

눈근처에 태열이 좀 올라오는것 같아 물어보니 눈물샘이 없어서 뭐라 하는데 잘 모르겠다.,

정말이지 여기는 너무 습한것도 같아서 보일러를 틀어놨는데

아가는 더우면 안돼서 에어컨을 틀고,,

와이프는 추우면 안되는데 산후소양증이 나서 더우면 또 안되구,

금요일이면 집에 가는데 온도 조절이 잘 되려나 걱정이다

오늘따라 빠담이한테 기빨린건지 뭔지 너무 졸렸다..

나는 원래 그냥 졸린건가 싶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빠담이와 인사를 했다.

오늘 가면 금요일 아침까지 보지 못하기 때문에..

지난주에는 화요일에 보내고 금요일 밤에  만났는데 ㅜㅜ

몇일만에 동글동글해지고 훅 큰것같아 그동안 못본게 뭔가 슬펐었는데

돌아오는 금요일에는 또 얼마나 많이 컸을까..

빠담이도 보고 싶지만 와이프도 혼자두고 가려니 마음이 쓰인다.

조리원 퇴소후에는 산휴를 써서 쭉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

왚 화이팅! 사랑해!

2분30초 걷기 + 25분 달리기 + 2분 30초 걷기

오늘은 조리원에서 나와 출근을 했다.

출근전에 30분 달리기를 했다.

10일에는 비가오고,,

11일에는 빠담이가 오고

조리원에서 나와서 오랜만에 뛰는 느낌이었다.

할수있을지 겁이났지만 뛰어버렸다.

28일차 : 휴식 + 스트레칭
29일차 : 30분 달리기
30일차 : 셀프축하 + 러닝화 사기

D+10

무게 3.22kg
오늘은 토요일, 
새벽에 좀비한테 물리는 꿈을 꾸고 한시간마다 꺤것같다.
무서워서 꺤건 아니고, 그냥 꺠서 게임하다 자고 그랬다.

아침에 빠담이 오기전에 씻고,
빠담이가 왔다 ㅎㅎ
요즘 모유를 먹어 아주 먹으면 떡실신이다.
아침먹고 빠담쓰 보낸뒤 9시부터 와이프 마사지 일정으로 
혼자 우영우보며 쉬었다.

11시쯤 빠담이가 오고 빠담이는 8시 반이 다되어 갔다.
담당 선생님꼐서 오늘은 좀 있어 보라셔서 오래 있었다. ㅎㅎ

이상한건 와서 7시간동안 응아를 하지 않았다는것,
우리는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걱정을 했지.
괜한걱정이었으까 그얘기를 한뒤 바로 하루치를 싸셨다.
범람했다..

빠담이가 눈을 뜬김에
엄마/장모님 형들 에게 영상통화를 돌렸다.

요즘 빠담이는 자면서 많이 웃는다
많이많이 남겼다 ㅎㅎ

D+9
무게 3.19kg
오늘은 금요일, 조리원 1회 재입장 하는날
오늘 들어가서 월요일 새벽에 나올 예정이다.

회사에서 점심을 먹고 신속항원 음성 확인서를 받아왔다.
퇴근을 20분정도 일찍해서 바로 조리원으로 고고
조리원에 주차 후 우선 밥을 먹었다.
금요일 저녁에 들어가면, 월요일까지는 나올 수 없으니까..

파바 - 모닝빵,모카빵,밤빵,롤,로만밀브레드
GS- 커피큰거, 오가닉맘주스, 상하목장 우유, 물500ml, 컵라면
스벅- 레드벨벳케잌,초코케잌,치즈케잌,돌체라뗴

이게.. 아침/점심/저녁은 잘 나오는데 꼭 배가 고프단 말이지..
와잎 먹고싶은것과, 내가 먹고싶은것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들어갔다.
들어갈떄가 막 7시 30분쯤 됐고,

짐을 바리바리 넣어놓고 에어샤워한뒤 슬리퍼갈아신고 들어갔다.

3일만에 빠담이를 만났다.
히융 보고싶었자너어어엉 ㅜㅜ 

빠담이랑 많이 놀다가 보냈다
내일봐 빠담쓰

D+8
무게 3.17kg

와이프 혼자 애기보는 둘째날

오늘은.. 출생신고스 데이! 빠담이 출생신고 하는날!
화요일에 작명소에 맡긴 이름이 점심에 도착했다.
와이프랑 생각한 이름 하나 알려주고 4개를 추천 받았다.
다 좋은 이름이길래, 입에 착감기면서 우리가 좋아했던 이름으로 정했다.

요즘은 출생신고를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1. 출생신고를 온라인으로 하던 방문해서 하던 똑같다.
 온라인으로 하면 내정보를 자동으로 찾아와 편하다.(내 본관, 주소 등)
 오프라인으로 하면 원스탑서비스를 바로 신청 가능하다
2. 출생신고를 한뒤에 접수가 완료되면 주민등록 번호는 바로 나온다.
 등본/초본에 바로 등재되고, 주민등록번호도 나온다
 다만, 가족관계증명서에는 워킹데이 1주일이 걸린다고한다.
3. 출생신고 후에 원스탑서비스를 민원24에서 신청 가능하다. 행복출산

내일은 빠담이 보는날

D+7
무게 3.14kg
오늘은 출근날.
와이프 혼자 애기 보는 첫날

새벽6시에 일어나 짐을 가지고 조리원을 나섰다.
와이프가 깨서 날 조리원 입구까지만 마중을 나왔다.
문이 닫히면서 눈물이 핑 돌았다.
집에가서 좀누워있었다.
그러다가 힘든몸을 이끌고 27일차 달리기를 했다.
여전히 살은 빠지지 않는다.

아침에 출근하다가 주차장에서 영상통화를 했다.
빠담이 잘 잔다 잘웃고 ㅎㅎ

마 눈도 잘뜨고 그란다
-출 근-
-퇴 근-

아무도 없는 집으로 와, 밥을 먹고
빠담이 맞이 청소를 했다 젖병소독기와 분유포트의 연마제 정도 닦고
100도로 끓이고, 살균하고 아무튼 ..

그러다 잤다.

D+6일 
무게 3.04kg

내일은 출근하는 날,
출근전 마지막 날이었다.
빠담이는 0.1키로가 푹 늘었다

와이프를 혼자 두고가는게 너무 불안했다.
목과 머리를 받치지 않고 몸을잡는다던가..
아무리 옆으로 수유하라고해도 머리는 엄마를봐도 몸은 천장을 보게 한다던가...
주위에 가저다놓고 했으면 좋겠지만..내가없으면 고생할게 눈에 선했다.
최대한 잘 할수 있게 세팅을 좀 하고싶었다.
수유쿠션 아래의 추가쿠션, 빠담이 등쿠션, 기저귀놓는곳,,

불안하지만 어쩌겠는가 믿고 맡겨야지
이젠 믿기로 했다.
와이프 화이팅

아부지랑 화상통화를 했다. 아부지는 삐담이라고 한다..
장여사도 화상통화를 했다. 

마지막으로 짐을 싸고, 물건들을 살균시켜버리고, 약간 깔끔하게 정리도 좀 했다.

D+5일 광복절. 
무게 2.94kg

우리 회사에서는 빠담이라고 부르지 않았다.
광복이라고 불렀다. "조금 일찍 나오라고 하고 광복이라고 해"
근데 심지어 8일을 일찍 나오게 됐다.ㅋㅋㅋ

아무튼 빠담이는 밥을 점점 잘먹는다
똥다 무자게 잘싼다
다만 너무 말랐다 ㅎㅎ

2.9에 나와서 2.8x로 조리원에 올라온것 같은데
2.94가 됐다.

건강하게 크고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D+4
조리원 이틀째,
무게 X?

어플을 설치했다. 베이비타임.
이제 분유/모유/유축 기록을 시작했다.
아직 어플은 어색하다.

빠담이는 오늘도 귀엽다.
빠담이는 신생아지만 눈을 잘뜨고있다.
밥을 많이 안줘서 그런가.
내가 안고있는데 빠담이가 방구를 꼈다.
아주 시원하게 응아인줄 알았지만 빵구였다.ㅎㅋ

빠담이랑 놀다가..자장가도 불러주고..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도 불러줬다
영상을 찍으면서 불러줘서 중간에 웃는걸 찍었다
역시 존버는 승리한다.

그러다 너무 피곤해서 낮잠을 잤다
빠담이는 매일 똥을 싼다
똥재니 빠담이